저는 목포에 사는 40대 가장입니다. 아내와 두 딸, 각각 10대인 우리 가족은 평소 바쁘게 지내는 일상 속에서 가족여행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이번 주말, 가족끼리 부산 광안리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정보가 부족했지만, 다행히 종합 여행 커뮤니티인 ‘부산비비기’의 도움을 받아 여러 꿀팁을 얻게 되었습니다.
출발 전날, 우리는 간단히 짐을 꾸렸습니다. 광안리는 부산의 유명한 해변 중 하나로, 특히 광안대교와 어우러진 밤 풍경이 아름답다고들 하더군요. 여행 커뮤니티에서 추천받은 대로 숙소는 해변 가까운 곳으로 예약했습니다. 기대에 부푼 우리 가족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차를 타고 약 3시간 반 정도 달려 도착한 부산은 목포와는 또 다른 느낌의 활기찬 도시였습니다. 광안리 해변에 도착하니 바다가 눈앞에 펼쳐졌고, 끝없이 이어진 해안가와 광안대교의 웅장한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내와 두 딸도 그 경치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해변 근처의 카페에서 잠시 쉬며 해변을 바라보니 그동안의 피로가 풀리는 듯했습니다.
광안리 해변에서는 산책을 하며 바닷바람을 만끽했고, 아이들은 모래사장에서 자유롭게 뛰어놀았습니다. 물이 차갑긴 했지만 발을 살짝 담그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졌습니다. 해변에서 한참을 놀다 보니 배가 고파져 근처에서 추천받은 현지 음식점으로 향했습니다.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돼지국밥을 맛보았는데, 특히 두 딸이 돼지국밥의 깊은 맛에 푹 빠져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저녁에는 드디어 여행의 하이라이트, 광안리 해변의 야경을 감상할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이 되자 광안대교에 불이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했고, 해변가를 따라 형형색색의 조명들이 빛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가족 모두가 손을 잡고 천천히 걸으며 그 장관을 감상했습니다. 딸들은 평소와는 다른 낭만적인 분위기에 마냥 신이 났고, 저와 아내는 그저 행복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밤이 깊어 숙소로 돌아와서도 아이들은 피곤해하지 않고 즐거워했습니다. 그날 밤, 모두가 포근한 잠에 들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부산의 또 다른 명소인 해운대와 근처 카페를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해운대로 향했는데,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해운대 해변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커피를 한 잔하며 부산 여행의 마지막 여유를 즐겼습니다.
짧지만 알찬 일정이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가 만족스러웠고, 아내와 딸들은 다음번에는 부산의 다른 명소도 꼭 가보자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며 ‘부산비비기’ 커뮤니티에서 얻은 정보 덕분에 예상보다 훨씬 즐겁고 풍성한 여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